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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9  인공위성 (14)

인공위성

2008/05/09 23:02  낙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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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위성은 말 그대로 인공위성이다. 사람이 만들어 쏘아 올린 것이고 각기 모양새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다. 궤도를 따라 지구를 지켜본다.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은 바다에 수장되거나 대기권에서 소실되어 사라진다.

  정말 아름다운 물건이다. 멋진 물건이야. 계속 돌기만 하는게 바보같지만. 주위가 얼마나 아름다우냐. 설령 너무 생긴게 못나고 아무말 없고 외로이 홀로 있어도 괜찮다.

 어제 오늘 나는 종일 전화기만 바라보고 만지작 거렸다. 끊을려고 맘먹은 담배도 태우지 않고는 도저히 참기가 어려웠다. 어젯밤 길에서 바라본 하늘에는 가로등 덕택에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기숙사 옥상에서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니 몇개의 밝은 별만 반짝인다. 그러다 문득 인공위성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금 인공위성처럼 맴돌고 있구나.

 인공위성이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적인가.

 지구가 생각하는 인공위성의 존재는 얼마나 작고 슬픈가.


인공위성은 자력으로 대기권에서 소실되거나 깊은 바다를 결정하지 못하겠지만

오늘 나는 더이상 인공위성처럼 맴돌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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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  2008/05/14 12:43  p x r

와 인공위성 얘기 슬프네요 ㅠ ㄷ

BlogIcon Drifter  2008/05/14 14:34  p x

-_-

BlogIcon wertherche  2008/05/16 13:57  p x

-.-;

1234  2008/05/18 14:24  p x r

자력으로 소멸하려하거나 넓은 바다의 깊이를 가늠하려 뛰어드는 것은 아니지요??

BlogIcon Drifter  2008/05/18 21:23  p x

궤도를 이탈하는 것

대기권에서 불타버리는 것

심해로 빠져드는 것

셋중에 하나를 선택할려고 하는데요 -_-;;

제 성격으론... 궤도를 이탈하는건 바보같아서요...

1234님 (Kay 행님...)

BlogIcon Drifter  2008/05/18 21:48  p x

글이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런글 의도가

지극히 소심해서 그런겁니다

BlogIcon wertherche  2008/05/18 20:47  p x r

1234? 응?

BlogIcon Drifter  2008/05/18 21:24  p x

-_-;;

BlogIcon wertherche  2008/05/18 23:03  p x r

kay 맞는거가 -_-...
의심스러움......불타거나 잠수는 너무 극단 적인데.... 다른 행성을 찾아 이동하는건? 아니면 행성이 되거나.....

BlogIcon Drifter  2008/05/19 00:55  p x

계속 돌지는 않아야죠 ㅎㅎ

가까이 갈라고요

BlogIcon sunny in ny  2008/05/19 03:39  p x r

좋은 비유군요.
그런 생각까지 하다니 드리프님 멋져요.
같이 망을 볼 인공위성이 없나요?
커플이면 외롭지 않을테니깐요.
애인이 필요하군요. 전화를 기다리는걸 보니깐요.
기다리지 말고 걸어봐요.
용감한자만 얻는다는걸.

BlogIcon Drifter  2008/05/19 09:11  p x

참 어렵습니다

BlogIcon sunny in ny  2008/05/19 09:18  p x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면 쉬워요.
아주 쉬운 일이죠.
할 이야기들이 무수히 많다고 해보세요.^^

BlogIcon Drifter  2008/05/19 09:24  p x

음... 당당한 모습이 되려고 합니다

용기도 거기서 생기는게 아닐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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